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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성추행 국제망신' 윤창중 수사 이달 말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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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9-05 18:22 조회6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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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대사관에 "결과 미리 알려주겠다" 통보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을 수행하던 중 미국 시민권자인 20대 재미교포 인턴 여성을 성추행한 의혹으로 물러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한 미국 측 수사가 이달 말쯤 '기소' 쪽으로 결론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미국 워싱턴DC 메트로폴리탄 경찰 측은 최근 주미 한국대사관에 "이달 안으로 수사 결과가 나올텐데 발표할 내용이 있으면 사전에 알려주겠다"고 연락했다.

미국 워싱턴DC 메트로폴리탄 경찰 관계자도 "불기소한다면 검찰이 언급할텐데 별다른 얘기가 없는 것으로 보아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경찰은 피해자인 여성 인턴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와 성추행 장소로 지목된 워싱턴DC 시내 소재 W호텔 지하 바와 윤 전 대변인이 투숙했던 페어팩스 호텔에 대한 수사도 거의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9일부터 국내에서도 성범죄에 대한 친고죄가 폐지되긴 했지만 폐지 후 발생한 범죄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윤 전 대변인을 국내에서 처벌하려면 여전히 피해 여성의 고소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미국은 피해자 신고나 수사기관의 인지로 수사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수사가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윤 전 대변인에게 '경범죄(misdemeanour)'가 적용되면 범죄인 인도 요청 대상이 될 수 없어 기소하더라도 윤 전 대변인이 자발적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재판을 받지 않는 한 정상적인 재판이 진행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윤 전 대변인을 무료로 변호하고 있는 미국 대형 로펌 '애킨 검프'의 수석파트너 김석한(64) 변호사는 국내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런 좋지 않은 사건은 빨리 종결하는 게 한국이나 미국, 당사자들을 위해 좋은 일"이라면서 "변론에 착수하기는 했지만 아직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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